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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모든 것’ 산체스, EPL 골·도움 2위 등극
입력 2014-12-04 07:07 
산체스(17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득점 후 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만 없어도 왕”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남자. 알렉시스 산체스(26·칠레)가 메시가 있는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 FC에 입단하자 정말로 클럽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제 아스널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왕좌에도 도전할 기세다.
아스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샘프턴 FC와의 2014-15 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정규시간 종료 1분을 남긴 후반 44분 미드필더 에런 램지(23·웨일스)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선제결승골을 넣은 주인공은 이번에도 산체스였다.
사우샘프턴전 1골을 더한 산체스는 이번 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23경기 14골 3도움이 됐다. 경기당 80.1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2에 달한다.
EPL로 한정하면 14경기 9골 2도움이다. 산체스의 공격포인트 11회는 세르히오 아궤로(26·맨체스터 시티)의 15회(12골 3도움)에 이어 2014-15시즌 EPL 2위에 해당한다.
산체스의 이번 시즌 EPL 9골은 모두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왔다. 공식신장이 169cm에 불과함에도 상대 수비가 밀집된 지역에서 모든 리그 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이 출중하다는 얘기다.
아스널은 7월 10일 이적료 4250만 유로(약 583억193만 원)에 산체스를 영입했다. 산체스는 아스널 입단 이전 바르셀로나(141경기 47골 36도움)와 우디네세 칼치오(112경기 21골 20도움)에서도 활약했다.
칠레대표팀에서는 2006년부터 A매치 77경기 26골이다. 산체스의 77경기는 칠레 최다출전 3위, 26골은 득점 4위에 해당한다.
산체스(오른쪽)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우카시 피슈체크(왼쪽)의 견제를 받으며 전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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