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알테오젠 공모주청약 경쟁률 565대1
입력 2014-12-03 17:45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등 복제약 개발기업인 알테오젠이 2~3일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5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일 상장 대표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알테오젠 공모주 일반 청약 결과 18만주 모집에 1억165만9600주 청약이 몰려 564.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만 1조3216억원이 몰렸다. 알테오젠은 올해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상장하는 첫 기업으로서 시장의 기대를 한껏 받아 왔다. 특히 알테오젠은 개발 단계별로 중도수수료를 받는 ‘마일스톤 방식을 취하고 있어 다른 연구개발(R&D) 업체에 비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최근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개발 중인 대부분의 제품이 임상단계 진입 전이라는 점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도 409.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상단인 2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참여한 기관의 99%가량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써냈다. 알테오젠 공모가의 연 환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8배로 비교 기업으로 선정된 한미약품(19.1), 녹십자(19.5), 한독(36.6), 셀트리온(25.0)에 비해 낮아 공모가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매출액 55억2700만원, 영업이익 15억1100만원, 당기순이익 15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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