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일모직 상장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를 잇달아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일주일(11월 27일~12월 3일) 동안 순매수한 종목에 삼성그룹 관련주가 대거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1위·1445억원)를 시작으로 삼성SDS(3위·389억원), 삼성물산(4위·331억원), 삼성전기(5위·323억원), 삼성생명(8위·267억원), 삼성SDI(10위·258억원) 등 관련 종목 6개가 10위권에 들어왔다. 외국인이 최근 부쩍 삼성 관련주에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은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종목과 비교하면 더욱 확연히 알 수 있다. 당시(11월 20~26일)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엔 삼성SDS(1위·1조602억원)와 삼성SDI(9위·293억원)만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오히려 각각 1899억원, 152억원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업계는 제일모직 상장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미리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예상에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한화로 매각이 결정된 삼성테크윈이나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 지배구조에서 별 역할을 하지 못하는 종목은 팔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지켜볼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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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일주일(11월 27일~12월 3일) 동안 순매수한 종목에 삼성그룹 관련주가 대거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1위·1445억원)를 시작으로 삼성SDS(3위·389억원), 삼성물산(4위·331억원), 삼성전기(5위·323억원), 삼성생명(8위·267억원), 삼성SDI(10위·258억원) 등 관련 종목 6개가 10위권에 들어왔다. 외국인이 최근 부쩍 삼성 관련주에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은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종목과 비교하면 더욱 확연히 알 수 있다. 당시(11월 20~26일)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엔 삼성SDS(1위·1조602억원)와 삼성SDI(9위·293억원)만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오히려 각각 1899억원, 152억원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업계는 제일모직 상장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미리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예상에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한화로 매각이 결정된 삼성테크윈이나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 지배구조에서 별 역할을 하지 못하는 종목은 팔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지켜볼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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