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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감독 “2017년 안에 EPL우승 할것”
입력 2014-12-03 17:32  | 수정 2014-12-03 17:33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2017년 안에 아스날을 우승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아스날의 마지막 우승컵은 지난 시즌 FA컵이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으로 아스날은 9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었다. 하지만 아스날은 FA컵 우승을 제외하고는 2003-04 시즌 리그우승이 마지막이다. 리그컵 우승은 무려 1993년이 마지막이다. 이젠 FA컵 우승으로 아스날에겐 리그 우승은 더 이상 허황된 꿈이 아닌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아르센 벵거(65·프랑스) 아스날 감독이 2017년 안에 팀을 우승시킬 것이다고 확신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3년 안에 우리는 우승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들은 우승팀만 기억하지만 우리는 지난 8~9년 동안 우승경쟁에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12월 3일 기준으로 아스날은 5승5무3패로 리그 7위에 올라와 있다. 선두 ‘무패행진 첼시(10승3무)와 승점이 무려 13점이나 뒤처져 있다. 우승을 넘보기엔 아스날이 너무 뒤처져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며, 리그 우승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든지 첼시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벵거 감독은 우리는 아직 정상적인 스쿼드를 가동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시점에 더 강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의 말처럼 아스날은 현재 ‘부상병동에 시달리고 있다. 아스날은 장기부상을 당했던 마티유 드뷔시(29·프랑스), 메수트 외질(26·독일)을 비롯해 수술후 3개월 회복기간이 필요한 잭 윌셔(22·영국)와 챔피언스리그 5차전에서 나란히 부상을 당한 미켈 아르테타(32·스페인)와 야야 사노고(21·프랑스), 주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24·폴란드) 등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벵거 감독은 지난 6월 아스널과 2250만파운드(한화 약 384억 원)로 2017년 까지 계약을 맺었다. 아스날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위해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과감하게 돈을 지출했다. 하지만 현재 아스날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이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어떤 대약진을 이뤄낼지. EPL우승이 또다시 아스날에게 희망고문이 될지. 벵거와 아스날에 주목된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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