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피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거래소가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신(新)배당지수 중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를 기초로 상장하는 최초 상품이다.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유가증권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의 성과를 추종한다. 지정참가사(AP)와 유동성공급자(LP)는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이 맡았다.
거래소는 해당 ETF에 대해 중소형 고배당주 위주로 투자해 저금리 상황 속에서도 자본차익과 배당소득을 동시에 추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배당주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소형주 비중이 높아 저유동성 종목이 편입될 수 있는 만큼 종목의 편출·입이나 비중 조정 시 유동성 부족으로 추적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종목 및 비중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납부자산구성내역은 코스콤 체크단말기 및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홈페이지 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 종목수는 168개로 증가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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