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소

　대구은행은 3일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을 비롯해 오재학 주호치민 총영사, 이충근 호치민 한인회장,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호치민시는 인구 900만명에 육박하는 거대 도시로, 한국 교민수가 9만여 명에 달한다.
　현재 한국-베트남 FTA가 추진 중이어서 향후 중국에 이은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012년 지방은행 첫 상해지점을 개점한 대구은행은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키 위해 해외 지점 진출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대구은행은 호치민 사무소를 통해 거래 고객 및 지역기업에 대해 베트남에서도 한국 현지와 같은 편리하고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동남아지역 진출 거점으로서 성장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성장기반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박인규 은행장은 "2012년 상해지점에 이은 2014년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소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해 지역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