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은 3일 오후 일본의 두번째 소행성 탐사기(하야부사2)와 소형 위성 3개를 탑재한 H2A 로켓 26호기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우주센터에서 발사했다.
하야부사2는 세계 최초로 소행성 시료채취에 성공했던 일본의 초대 탐사기 '하야부사'를 개량한 것으로 지구에서 약 3억㎞ 떨어진 소행성 '1999JU3'로 향하게 된다.
이 소행성은 물과 유기물을 포함한 암석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 햐아부사2가 시료 채취에 성공해 지구로 돌아올 경우, 태양계와 생명의 기원 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기간 2년 반, 발사비를 포함한 총개발비만 290억 엔( 2700억 원)이 들어간 하야부사2는 이르면 오는 2018년 여름 소행성에 착륙, 1년 반 동안 시료 채취와 조사 활동을 한 후 2020년 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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