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레이디 가가가 과거 심각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복수의 매체들은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하워드 스턴 라디오 쇼에 출연, 수십년 전 20세 연상 음반 제작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진행자 스턴은 레이디 가가의 곡 ‘Swine(개새끼) 무대에 대해 많은 여성은 당신이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성폭행 등을 암시한다고 비난했다”고 질문했다. 지난 3월 밀리 브라운이란 ‘구토 화가(vomit painter)가 무대에 올라 초록색 페인트를 입으로 먹고 다시 레이다 가가의 온몸에 토해내는 퍼포먼스를 언급한 것.
가가는 이건 예술의 일환”이라며 Swine이란 곡은 성폭행과 황폐화에 대한 노래”라며 성폭행 조장이 아닌 극복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스턴은 혹시 음반 제작자에게 성폭행당한 적이 있느냐? 그런 느낌이 든다”고 물었다.
이에 가가는 즐거운 이야기만 했으면 좋겠다”며 대답을 회피했지만, 이내 성폭행을 당한 아픔을 털어놨다.
가가는 아주 끔찍한 일들을 겪은 적이 있다. 수년간 많은 정신·감정 치료를 받아왔기 때문에 지금은 (이에 대해) 웃을 수 있다”며 당시 19살이었고, 나는 가톨릭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음반 제작자가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을 악용했다며 날마다 그랬다. 이는 날 황폐화시키고 절망에 빠뜨렸다. 그 남자는 나보다 20살이나 많았다”고 말했다.
성폭행한 남자를 대면한 적이 있느냐는 스턴의 질문에 가가는 한 번 마주친 적이 있다”며 그 당시에는 아직 성숙하지 못해 굉장히 고통스러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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