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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윤석영, 코리안더비 펼쳐…승리한 팀은 어디?
입력 2014-12-03 10:45 
기성용 윤석영
기성용 윤석영, 시즌 첫 코리안더비

기성용 윤석영 코리안더비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첫 코리안더비가 펼쳐진 가운데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 완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QPR과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완지 시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38분 라우틀리지의 추가골까지 더해 QPR을 꺾고 6승 4무 4패(승점 22점)를 기록했다.

기성용과 윤석영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맞대결이었다.

양팀 골키퍼의 선방 속에 이를 깬 건 기성용이었다. 후반 33분 보니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을 페널티 에어리어 안 왼쪽에서 볼을 두 차례 툭툭 치고 나간 뒤 왼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넣었다.

각도가 없는 가운데 그의 왼발을 떠난 볼은 오른 골포스트를 맞고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이후 시즌 2호 골이다.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윤석영은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몇 차례 크로스를 허용했습니다. 또한, 후반 38분 추가 실점 과정에서 빌미를 제공했다.

기성용과 윤석영은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희비가 엇갈다.

경기 이후 영국BBC는 "기성용이 선방쇼를 펼치던 로버트 그린 QPR 골키퍼를 무너뜨렸다"고 호평했다.

이어 "QPR이 그린 골키퍼의 선방해 무실점으로 맞서고 있었다. 그러나 기성용이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경기 후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골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 골을 기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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