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스텍파마, 신약부문 비보존 지분 인수…신성장 동력 발굴
입력 2014-12-03 09:10 

에스텍파마는 국내 신약개발 전문 벤쳐 기업인 비보존의 차세대 비마약성 비소염성 진통제 신약(VVZ-149) 공동개발에 2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VVZ-149은 비마약성·비소염진통성으로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한 효능과 낮은 부작용 및 안정성으로 침해성 통증과 신경병리성통증 등에 다양한 진통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중추기전 뿐만 아니라 말초기전도 갖고 있어 주사제 경구제 외용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미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내년 초에 미국과 국내의 대학병원에서 동시에 임상 2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항암제 다음으로 큰 세계시장 규모를 갖는 진통제 시장은 2012년 기준 56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해당 신약의 개발이 이뤄 짐에 따라 국내의 신약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에스텍파마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VVZ-149의 미국 및 국내에서의 임상 2상 시험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에스텍파마는 성공적인 신약개발 및 글로벌 제약사로의 라이센싱시 수익배분 및 신약원료의 전세계 공급권 확보를 통해 진통제 신약에서의 새로운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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