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네트웍스, 렌터카 자동차세 인상 중장기 긍정적"
입력 2014-12-03 08:46 

신한금융투자는 정부의 렌터카 자동차세 인상안에 따른 SK네트웍스의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2일)에 13.11% 하락한 8350원에 장을 마쳤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자동차세 인상 시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는데다 법안이 시행되더라도 2015년 예상 순이익은 7.4% 감소하는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개정 법안이 시행될 경우 렌터카 1대당 평균 자동차세는 기존 4만6000원에서 46만원으로 증가한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대수는 2013년 2만2000대에서 2014년3만1000대, 2015년 4만3000대, 2016년 5만7000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상된 자동차세가 적용되는 장기(대여기간 1개월 이상) 렌터카 비중은 80%로 세금 인상에 따른 순이익 감소 효과는 2015년 141억원, 2016년 187억원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허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세금 인상분이 렌탈료에 반영될 경우 가격 경쟁력 축소로 시장 성장률 둔화가 우려되지만 자금조달 능력과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유한 상위 5개사를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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