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웃 중국·일본도 한파에 '꽁꽁'
입력 2014-12-03 07:00  | 수정 2014-12-03 08:02
【 앵커멘트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웃 중국에도 폭설과 함께 때 이른 한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일본 역시 강풍을 동반한 한파를 겪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눈보라가 휘몰아쳐 몸을 가누기가 어렵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 때문에 차들은 아예 멈춰버렸습니다.

폭설이 내린 헤이룽장성 등 중국 북부지역에는 영하 36도까지 기온이 떨어진 도시가 있는 등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른 한파입니다.


중국 북부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 때문에 발생한 이번 추위로 수도 베이징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헤이룽장성 등지의 주요 고속도로와 공항까지 폐쇄됐습니다.

▶ 인터뷰 : 지앙시이 / 트럭 운전기사
-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고속도로 통행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전역에도 평년의 12월 초보다 기온이 10도 가까이 낮은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해안지역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풍도 몰아쳐 집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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