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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탈출’ KCC, 수비로 전자랜드 잡았다
입력 2014-12-02 20:56  | 수정 2014-12-02 20:58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9연패 중이던 팀이 6연승인 팀에 승리를 거뒀다. 전주 KCC가 수비로 반전에 성공했다.
KCC는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8-77로 이겼다.
이로써 9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6승15패, 7연승이 좌절된 전자랜드는 9승11패가 됐다. KCC는 팀 통산 최다 연패인 10연패 타이기록을 앞에 두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하승진이 골밑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경기 전 허재 감독은 김태술이 신경성 장염으로 인해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하승진은 1일 처음 연습했는데 생각보다 몸이 가벼웠다”고 설명했다. 허재 감독은 전자랜드는 지겨울 정도로 픽앤롤을 많이 하는 팀이다. 준비한 수비가 잘돼야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은 상대는 하승진이 나올 것 같다. 그에 대한 대비를 했다.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KCC는 맨투맨과 지역 방어를 번갈아가면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상대의 픽앤롤 공격에 대한 수비 역시 효율적이었다.
포웰에게는 어느 정도 점수를 주면서 다른 선수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KCC는 3쿼터까지 54-53으로 앞서며 저득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4쿼터에서 KCC는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61-58로 앞선 상황에서 김지후의 3점슛, 윌커슨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상대의 수비를 흔들었다.
KCC는 4쿼터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하승진은 25분20초를 뛰며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타일러 윌커슨은 30점, 김지후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6점, 박성진이 16점을 넣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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