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부원장 3명의 사표가 2일 일괄 수리됐다. 지난달 24일 임원 12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지 8일 만이다. 사표를 제출한 부원장 3명이 전원 교체됨에 따라 남은 임원들 인사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수석부원장, 조영제 부원장, 박영준 부원장 등 금감원 부원장 3명의 사표를 2일 수리했다.
3명의 부원장을 포함해 임원 12명은 지난달 19일 진웅섭 원장이 취임한 후 재신임을 얻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진 원장이 부원장 전원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인적 쇄신과 변화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진 원장은 이르면 다음주 안에 부원장 후보를 가려 금융위원회에 제청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부원장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도록 정하고 있다. 부원장 자리가 한꺼번에 공석이 됨에 따라 후임 임명 절차는 인사 검증이 끝나는 대로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수석부원장의 후임으로는 이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 서태종 증선위 상임위원 등이 거론된다. 2명의 부원장 자리는 부원장보급 임원 중에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부원장이 임명되는 대로 부원장보급 임원과 실국장, 팀장 등의 후속 인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 원장은 지난달 24일 취임 후 첫 주례 임원회의에서 조직 운용 및 업무 전반에 걸쳐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향후 대대적 인적 쇄신을 시사한 바 있다.
진 원장은 조직 운용과 업무 전반에 걸쳐 부단한 변화와 쇄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일을 최소화하고 즐겁게 일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이도록 조직의 일하는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신임 부원장 인사는 진 원장이 취임 후 단행하는 첫 인사로 진 원장의 경영철학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배미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수석부원장, 조영제 부원장, 박영준 부원장 등 금감원 부원장 3명의 사표를 2일 수리했다.
3명의 부원장을 포함해 임원 12명은 지난달 19일 진웅섭 원장이 취임한 후 재신임을 얻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진 원장이 부원장 전원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인적 쇄신과 변화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진 원장은 이르면 다음주 안에 부원장 후보를 가려 금융위원회에 제청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부원장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도록 정하고 있다. 부원장 자리가 한꺼번에 공석이 됨에 따라 후임 임명 절차는 인사 검증이 끝나는 대로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수석부원장의 후임으로는 이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 서태종 증선위 상임위원 등이 거론된다. 2명의 부원장 자리는 부원장보급 임원 중에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부원장이 임명되는 대로 부원장보급 임원과 실국장, 팀장 등의 후속 인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 원장은 지난달 24일 취임 후 첫 주례 임원회의에서 조직 운용 및 업무 전반에 걸쳐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향후 대대적 인적 쇄신을 시사한 바 있다.
진 원장은 조직 운용과 업무 전반에 걸쳐 부단한 변화와 쇄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일을 최소화하고 즐겁게 일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이도록 조직의 일하는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신임 부원장 인사는 진 원장이 취임 후 단행하는 첫 인사로 진 원장의 경영철학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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