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2일"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큰 틀에서 선배 공무원들의 이해를 간고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전국공무원연금 수급권자 총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지난 2008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총연합회는 국세동우회 등 36개 퇴직자 모임 소속 3만여명 회원이 가입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총연합회 측은 김기옥 회장과 최대교·이재영·최영길·최윤영 등 부회장단, 유영번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처장 당부에 대해 총연합회 임원진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더라도 연금액 조정방식을 2000년 이전 보수인상률에서 2001년 이후 물가인상률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참석자들은 연도별 보수인상률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동일 조건 퇴직자에 대한 연금액 격차도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사혁신처는 향후 공무원연금제도 이해당사자인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의견수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