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 대통령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나라 흔드는 일 없어져야"
입력 2014-12-02 09:40 
<사진출처 : MBN>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문건유출 및 '비선실세' 논란에 대해 "이번에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도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번 문건유출 사건을 언급했다.
이날 그는 "청와대에는 국정과 관련된 여러 사항들뿐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루머들과 각종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만약 그런 사항들을 기초적인 사실확인 조차 하지 않은 채 내부에서 그대로 외부로 유출시킨다면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지고 사회에 갈등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조금만 확인해보면 금방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관련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비선이니 숨은 실세가 있는 것 같이 보도를 하면서 의혹이 있는 것 같이 몰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진국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에는 이런 근거없는 일로 나라를 흔드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면서 이번 사태를 조기진화하고 국정의 정상화를 모색하겠다는 강한 각오를 밝히며 "이 문제는 하루빨리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이 문서 유출을 누가 어떤 의도로 해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지에 대해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든지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될 경우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조치할 것"이라며 "또한 악의적인 중상이 있었다면 그 또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핵심은 그게 아닌데"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진실 밝혀질까"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철저히 조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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