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유가 급락 영향에 사흘째 하락
입력 2014-12-02 09:38 

코스피가 국제 유가 급락 여파로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2포인트(0.16%) 내린 1962.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95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였다. 코스피는 지난주 5일 연속 오르면서 1980선까지 회복하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지만 유가 하락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다시 1960선으로 밀린 모습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추가상승을 이끌 후속 모멘텀이 미약한 가운데 달러강세 및 엔화약세 심화, OPEC 감산 합의 실패 여파, 주요 이평선 부근 기술적 저항 등으로 반등탄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환율과 유가 등 가격변수 추이를 감안한 단기 트레이딩 대응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모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114억원, 외국인은 326억원, 기관은 20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타법인이 645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철강금속, 보험, 서비스업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POSCO,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강세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33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7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0.37포인트(0.07%) 오른 539.82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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