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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그가 필드로 돌아온다
입력 2014-12-02 07:07 
타이거 재단에서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드에서 허리 부상 후 복귀전을 치르는 타이거 우즈. 사진(英 호이레이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부상 후 재활치료를 마치고 복귀전을 치른다.
오는 4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윈드미어의 아일스워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그 무대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타이거 재단에서 주최함에 따라 우즈가 호스트로 나서고 메이저 우승자와 세계랭킹 상위 랭커 18명만이 출전하는 특급 이벤트다.
우즈는 지난 8월 올해 초 받았던 허리 수술의 후유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 후 곧바로 재활치료에 들어간 바 있다.
10월 중순부터 치핑과 퍼팅 위주로 연습했던 우즈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지난 달 풀 스윙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최근 스윙 코치를 숀 폴리에서 30대의 크리스 코모로 교체했다.
코모는 지난 2008년부터 6년간 텍사스 여대의 한국인 교수 권영후 박사를 만나 생체역학을 골프스윙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로선 코모의 생체역학적인 방법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는 스윙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잭 존슨(미국)에게 연장전에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우즈가 올해는 과연 우승컵을 들어 올려 ‘골프황제의 화려한 복귀를 알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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