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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위암 걸린 딸, 교회에 빠져 부모까지 외면…왜?
입력 2014-12-01 21:57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위암에 걸린 딸이 부모와의 대화를 거부하며 교회에만 머물려고 했다. 이런 딸 때문에 부모의 속은 타들어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은 위암에 걸린 딸이 교회에서 돌아오지 못하게 된 사연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집을 나간 지 1년 6개월 만에 딸이 들어왔다. 딸이 부모의 집으로 돌아오는 일은 당연한 일인데 무슨 일이 그들에게 생긴 걸까?

사연의 주인공은 위암에 걸린 딸이 4년6개월 간 교회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애달픈 마음에 사연을 방송에 신청했다. 이에 방송 제작팀과 함께 나선 사연의 주인공은 가까스로 딸을 교회에서 만나게 됐다. 하지만 딸은 강하게 부모를 거부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무슨 짓이냐”며 부모에게 윽박을 지르고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경찰까지 불러 부모와 딸을 중재했다. 경찰의 출동으로 딸은 1년6개월 만에 부모님 댁으로 향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연신 짜증을 냈다. 딸은 부모님보다 더 우선인건 하나님이다”라며 교회를 떠나기 싫어하는 마음을 강하게 표출했다.

딸과 부모의 사이를 갈라놓은 교회의 비밀은 무엇일까.

딸이 다니는 교회는 30여명의 신도가 다니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교회였다. 하지만 알면 알게될수록 교회는 이상했다. 회개를 통해 병을 치유한다는 교회의 목사는 엄마가 회개가 안 돼 딸이 위암에 걸린거다”며 열변을 토했다.


딸의 비밀이 밝혀졌다. 딸은 목사의 말을 맹목적으로 믿게 됐고, 엄마 때문에 자신이 아프게 됐다고 생각해 부모를 거부하고 회개하기 위해 교회에만 매달리고 있던 것이었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사건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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