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천 500억대 주가조작 은행원 출신 황모 씨 구속
입력 2007-05-14 10:42  | 수정 2007-05-14 10:42
1천 500억원대 자금이 동원된 코스닥 등록사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주도적으로 시세조종 주문을 낸 혐의로 황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 부품회사인 루보의 주가를 40배 이상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계속 매매 주문을 내며 시세조종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씨는 다량의 차명계좌를 관리하면서 고가매수 주문이나 시가·종가 관여 주문 등을 냈으며, 루보 주식의 경우 119억원의 부당한 시세 차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코스닥 등록사인 케이피티의 주가 조작 과정
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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