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링해 침몰' 60명 승선, 8명 구조·1명 사망
입력 2014-12-01 19:25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1일 오후 1시40분께(한국시간)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했습니다.
 
이 선박에는 러시아 감독관을 포함해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 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해역주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롤선은 현재 침몰한 상태이며, 현재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11명,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조산업은 베링해에서 조업중인 어선 모두 사고해역 주변으로 이동, 구조작업에 동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룡호는 건조된 지 40여년이 지난 배로 지난 7월 10일 출항했습니다.

사조산업은 서울 본사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사고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며 어획물을 저장하는 선박 어창이 침수돼 배가 좌초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현재는 침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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