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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허정도, 첫 주연작 위해 가봉 과외까지…불타는 열의
입력 2014-12-01 18:49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단막극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가봉(극본 문수정, 연출 장준호)의 주연배우 허정도가 작품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허정도는 ‘가봉의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한 양복점을 찾아 ‘가봉 과외를 받았다. 극중 실력 좋은 재단사 성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직접 가봉질과 가위질, 재단 등을 실제로 배우기 위해서다.

이날 허정도를 위해 직접 과외에 나선 한국맞춤양복회 송광용 부회장은 경력만 30년 가까이 된 배테랑 재단사다.

송 부회장은 허정도에게 재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초크 잡는 법부터 가르치며 나는 30년 동안 했던 사람이라 당연히 잘할 수밖에 없다. 아마 허정도가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허정도는 천 대신 신문지를 가위로 자르고, 스태프를 모델 삼아 치수를 재보며 ‘1970년대 재단사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허정도는 재단에 대해 얼마 전에도 이곳에 와 선생님께 수업을 받았다”며 보기엔 쉬운데 막상 하니 무척 어렵다.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늦은 나이에 연극으로 데뷔해 ‘아내의 자격 ‘밀회 등을 어느덧 ‘가봉 주연까지 꿰찬 허정도는 장준호 PD의 제안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잡게 되어 영광스럽다. 성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도 과외 끝나고 집에 가서 또 연습해야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가봉은 딸의 결혼식을 앞둔 한 여자의 이야기로 30여 년 전 자신이 일했던 곳을 찾아가 과거를 회상하며 1970년대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7일 밤 12시5분 방송.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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