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디스, 日 신용등급 A1로 한 단계 하향조정
입력 2014-12-01 18:20  | 수정 2014-12-01 18:20
사진=MBN
무디스, 日 신용등급 A1로 한 단계 하향조정
'무디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일 일본의 신용등급을 종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신용등급은 한국의 신용등급(AA3)보다 낮아졌습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습니다.

무디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일본 정부가 중기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디플레이션 압력을 퇴치할 성장 촉진 정책수단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일본국채(JGB) 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커졌고, 일본 정부의 중기적 부채 감당 여력은 줄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무디스는 특히 지난달 결정된 2차 소비세율 인상(8%→10%) 연기 조치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재정건전성과 부채 감당 여력, 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리스크가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무디스는 물가상승률을 2%로 높이려는 일본은행의 노력에 대해서는 결국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해 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의 등급 강등 발표 후 이날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로 급반적했습니다.

오후 6시 현재 달러-엔은 전장대비 0.33엔 하락한 118.33엔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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