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연금 사흘새 1조원 수익 대박
입력 2014-12-01 17:27 
‘삼성그룹-한화그룹 빅딜과 자사주 매입 뉴스 덕분에 사흘 새 1조원 벌었네.
삼성그룹 주식 편입 비율이 높은 국민연금이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사흘 만에 1조원이 넘는 평가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정보회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한화 그룹의 석유화학 분야 빅딜 발표 전인 지난달 25일 주가와 28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국민연금은 1조1238억원의 평가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제일기획 호텔신라의 보유지분이 각각 13.66%, 11.44%, 10.86%에 이르는 큰손이다. 지분율이 7~10%에 이르는 종목도 많다. 삼성전자는 7.81%, 삼성SDI는 9.24%, 삼성화재는 7.07%, 삼성증권은 9.23%, 삼성테크윈은 7.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 관련 종목을 담당하고 있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승계에 필요한 특수관계인 지분 확보를 위해 배당을 늘리는 등 변화가 예상된다”며 종목별로는 실적보다는 분위기에 따라 오를 수 있는 만큼 지배구조와 관련한 소문에 따라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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