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제주항공을 내년 증시에 상장한다. 1일 애경그룹은 내년 제주항공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달 20일 상장주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올해 실적이 최종 집계되는 내년 3월 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청구해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상장 시 신주를 20% 발행하고 최대주주 등이 가진 구주 일부를 매출할 계획”이라며 상장 시 유입되는 금액은 운영자금과 투자용도로 사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은 이듬해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애경그룹 역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으며 채권단의 관리를 받았다. 그룹의 꾸준한 지원 속에 제주항공은 2010년 하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서 2011년 168억원, 2012년 53억원, 2013년 194억원, 2014년 226억원(3분기 누적)의 순이익을 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69.6%)이며 애경유지공업 등 애경그룹이 전체의 86.2%를 보유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은행도 각각 4.5%를 갖고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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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은 이듬해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애경그룹 역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으며 채권단의 관리를 받았다. 그룹의 꾸준한 지원 속에 제주항공은 2010년 하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서 2011년 168억원, 2012년 53억원, 2013년 194억원, 2014년 226억원(3분기 누적)의 순이익을 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69.6%)이며 애경유지공업 등 애경그룹이 전체의 86.2%를 보유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은행도 각각 4.5%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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