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2호선 원안대로 건설

윤장현 시장 취임 이후 5개월간 재검토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원안대로 건설된다.
윤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 등을 고려할때 도시철도 2호선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시민들의 뜻에 따라 최대한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호선 재검토는 광주공동체가 재정상황을 고민하고 전략 우선순위 설정에 참여하는 생산적 공유 과정이며 시민이 시정 주체가 되는 진정한 자치시대 전환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수 시민의 뜻에 따라 반대 소신을 접은데 대해 '소통의 묘미'를 살렸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2호선 논란으로 벌어진 지역 사회와 시민단체 간 갈등은 윤 시장이 앞으로 치유하고 해결해야 숙제로 남게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남구 광산구 등을 순환하는 총 연장 41.9㎞로 총 1조9053억원이 사업비가 투입된다. 2016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광주 = 박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