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무장한 강도 떼가 1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의 한 공항을 2시간 동안 점령하고 여행객들과 공항으로부터 금품을 털어갔다.
호주 외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항구도시 라에로부터 40km 떨어진 나잡(Nadzab)공항이 강도들에게 약 2시간 점령 당했다.
호주 외무부는 "약 30명의 중무장 강도들이 승객들을 털고 공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며 "파푸아뉴기니의 범죄율이 높고, 특히 크리스마스 직전에는 범죄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여행객들이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호주 경찰 대변인 데이비드 테리는 "공항 경비인력 9명이 수적으로 압도당했다. 강도들이 그들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승객과 함께 청사 앞쪽에 몰아넣었다”며 "공항 당국은 현재 도난물품을 파악중”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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