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한국협회(회장 조윤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2014-2015 CFA 글로벌 투자분석대회' 한국 결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CFA 글로벌 투자분석대회'는 CFA협회가 미래 애널리스트 지망생들에게 주식 분석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지난 2013~2014년 대회 기준 58개국, 825개 대학의 3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우승팀은 고려대 투자분석동아리 RISK팀(경영학 4학년 이동진, 박정우, 장지혜, 경제학 4학년 신유진, 국제학부 3학년 장동빈)이었다. 이 팀은 아시아 대회 출전권과 우승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서강대 SRS팀(경제학 3학년 박근범, 2학년 최영산, 경영학 4학년 김혜림, 2학년 이홍길, 수학 2학년 김건우)이 준우승했고, 부상으로 팀 전원이 아시아 대회를 참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번 결선 대회는 1차 예선 리서치 보고서 심사를 통과한 최종 5개 팀(성균관대, 서강대, 한동대, 고려대, 연세대)이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숀 코크란 CLSA코리아 증권 대표 겸 리서치 센터장, 제드 배론 아콜레이드 이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1차 보고서 점수와 2차 프리젠테이션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선발했다.
아시아대회에 진출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는 트러스톤 자산운용, CLSA 코리아, 대신증권, 신한은행, 동부문화재단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후원했다. 특히 트러스톤 자산운용은 향후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인력 양성, CFA한국협회와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국내 결선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단독 후원했고, 결선 진출팀에게 인턴 선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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