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 2명중 1명은 전문직 종사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국내 최초 인터넷 생명보험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창립 1주년을 맞아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가입자 중 50.8%가 금융, IT, 의료, 교육 등 전문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행정·관리 등 일반 회사원(35%) 비중이 높았으며 주부(9%), 공무원(3%) 등이 나머지를 점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중간 유통과정을 줄임으로써 가능한 낮은 사업비 부과와 인터넷을 통한 쉽고 편리한 가입·유지·지급 서비스가 금융 전문가와 바쁜 전문직 종사자에게 장점으로 어필했다"고 분석했다.
연령별 가입자를 살펴보면 20대 13.2%, 30대 51.7%, 40대 31.9%, 50대 이상은 3.1% 순으로, 20~40대 고객 비율이 96.9%에 달했다. 성별은 남자가 64%, 여자가 36%였다.
본인이 직접 가입해야 하는 인터넷 보험의 특성이 반영돼 중도 해지는 적고 민원 발생은 단 한건도 없었다. 가입 후 1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한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94% 이상으로 예상돼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업계 평균 유지율(82.7%)을 웃돌 전망이라고 사측은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현재 총 6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정기보험 판매율이 45%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이 각각 19%, 17%를 차지했다. 지난 9월부터 판매 시작한 'e플러스어린이보험'과 'e에듀케어저축보험'은 각각 13%, 2%를 점했다. 종신보험은 3%로 집계됐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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