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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고갈’ 흥국생명, 탈꼴찌 노리는 KGC인삼공사 잡을까
입력 2014-12-01 14:25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흥국생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1위 탈환을 노리는 흥국생명과 4연패 탈출과 동시에 탈꼴찌를 노리는 KGC인삼공사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흥국생명은 지난 29일 GS칼텍스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 귀중한 승점 2점을 보태면서 5승4패(승점 15)로 3위 한국도로공사(6승3패 승점 16)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으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흥국생명은 2라운드 들어 연패를 거듭하며 4위까지 추락했다.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이번 승리로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감하며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하지만 체력고갈이 문제다. 29일 GS칼텍스전을 치렀던 흥국생명은 세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틀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초반에 승부를 내지 못한다면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도 이번 경기에서 물러설 수 없는 처지다. 4연패의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현재 2승6패(승점 7점)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틀 휴식 후 경기에 임하는 흥국생명과는 달리 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후 10일 이상을 푹 쉰 KGC인삼공사는 체력적인 유리함을 갖고 있는 탓에 이번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연 4연패 후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4연패에서 탈출하려는 KGC인삼공사의 간절함이 통할 것인지에 대해 배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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