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판다코리아닷컴, 키이스트와 손잡고 한류 콘텐츠도 직판
입력 2014-12-01 14:01 

해외직판 온라인쇼핑몰의 대표격으로 떠오른 판다코리아닷컴이 한류 연예기획사인 키이스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 김수현 배용준 등 한류스타의 소속사로 유명한 키이스트는 중국 내 최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닷컴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어, 판다코리아닷컴의 향후 해외 홍보와 마케팅이 큰 동력을 얻게 됐다.
판다코리아닷컴은 한류 연예기획사인 키이스트로부터 33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이번 제휴를 통해 쇼핑몰과 상품 홍보에 한류스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김수현의 사진이 담긴 달력 등 키이스트의 PB(자체상표) 상품을 독점 판매할 권한도 갖는다. 또한 키이스트의 2대 주주이기도 한 소후닷컴은 중국 내 최대 포털사이트다. 이로 인해 판다코리아닷컴은 한류 콘텐츠와 중국 대형 IT 채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이종식 판다코리아닷컴 대표는 "우리와 같은 해외직판 쇼핑몰의 성공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키이스트와 협업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우수한 한국 제품을 쉽고 싸게 공급하는 '한국의 알리바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다코리아닷컴은 중화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상품을 판매하는 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 출신인 이종식 대표와 윤상규 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씨가 지난 2월에 설립했다. 부사장으로 일하던 최 씨는 지난 9월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하며 퇴사했다.
판매 제품의 90% 이상이 한국중소기업 제품이다. 모든 서비스가 중국어로 이루어지고, 중국 소비자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알리페이'를 결제 시스템으로 도입해 대표적인 해외직판 사이트로 떠올랐다. 10월 정식 오픈 이후 일간 방문자가 수만~수십만명에 이른다. 회사는 내년부터 베트남과 태국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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