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방송인 유재석의 2014년은 ‘사과였다. 그것도 자신의 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으로 말이다. 유재석 그의 사과는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
2014년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있어 무척이나 부침이 많은 한해였다. 지난 5월 계속 떨어지는 시청률로 인해 10%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위기의 무도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으며, 편집상 실수가 생기는 방송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여러 위기론 속에서도 ‘무한도전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할 뿐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저력까지 발휘하며 ‘9년 장수방송의 진면모를 과시해 왔었다. 하지만 이런 ‘무한도전에도 그 근간을 흔드는 위기들이 있었다. 바로 ‘무한도전의 멤버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면서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 한 것이다.
지난 4월 길의 음주운전 소식은 많은 논란을 야기했었다. 음주운전 그 자체로도 문제가 많은데, 시기상으로도 전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애도에 빠지며 웃고 즐기는 것을 삼가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시 ‘무한도전은 ‘스피드레이서 특집으로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고 있었다. 차를 다루는 경기인 만큼 누구보다 음주운전에 조심했어야 할 길의 잘못된 선택은 대중의 지탄을 받았고, 결국 그는 프로그램에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며 자진하차하게 됐다.
노홍철은 그로부터 7개월 뒤인 11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샀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장사도전기 ‘쩐의 전쟁2를 녹화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던 노홍철이지만 바로 다음날 음주운전으로 활약상을 보여줄 모든 기회를 놓쳤고, 시청자들 역시 반쪽짜리 ‘쩐의전쟁2를 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원년멤버로서 자리를 지켜왔던 노홍철은 ‘무한도전에서 자진하차 할 수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무한도전의 1인자 유재석의 허리는 펴질 줄 몰랐다. 자진하차를 한 길을 대신해 멤버들과 함께 고개를 숙였으며, ‘선택 2014 투표 이후 리더로 당선되자마자 앞서 논란이 됐던 ‘노홍철의 소개팅 특집에 대해 자진해서 곤장을 맞으며 사과했다.
이후에도 유재석의 사과는 계속됐다. 한글날 특집 방송 도중 갑자기 까만 화면이 뜨더니 전부 방송됐던 ‘라디오스타 특집 방송장면이 1초간 비춰지는 방송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에 유재석은 다음날 곤장 대신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으로 분해 그의 노래 ‘눈, 코, 입을 개사하며 방송 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다음 사고는 앞에서 언급했던 노홍철의 음주파문이었다. 2014년 초 7명에서 6명으로, 다시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유재석과 함께 다른 멤버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했다.
계속된 유재석의 사과로 ‘무한도전의 논란이 종식되면 다행이련만 ‘무한도전은 또 다시 구설에 휘말리고 말았다. 바로 ‘2015 무한도전 달력에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노홍철과 길의 모습이 담긴 것이다.
이후 ‘무한도전 달력이 논란이 되자 제작진은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의 정도를 떠나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이들의 얼굴을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중들은 그럼에도 길과 노홍철의 얼굴을 보는 순간 불편했다”라고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과 제작진 입장에 공감한다. 둘이 잘못을 한 것 맞지만 시작은 일곱이 했는데 다섯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게 더 많을 듯하다”라고 옹호하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하지만 반대히는 입장이나 옹호하는 입장 둘 다 적당히 자숙하고 나와야겠다는 마인드는 아니길 바란다”는 마음은 동일하다.
빈자리를 메꾸기 고군분투하는 다섯 멤버들 덕분에 여전히 ‘무한도전은 즐거우나, 계속되는 논란은 팬의 입장에서는 씁쓸할 뿐이다. ‘사과의 아이콘이 된 유재석, 한주가 멀다하고 사과와 해명이 반복되는 ‘무한도전 남은 2014년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 바라는 건 어려운 일일까.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2014년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있어 무척이나 부침이 많은 한해였다. 지난 5월 계속 떨어지는 시청률로 인해 10%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위기의 무도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으며, 편집상 실수가 생기는 방송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여러 위기론 속에서도 ‘무한도전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할 뿐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저력까지 발휘하며 ‘9년 장수방송의 진면모를 과시해 왔었다. 하지만 이런 ‘무한도전에도 그 근간을 흔드는 위기들이 있었다. 바로 ‘무한도전의 멤버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면서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 한 것이다.
지난 4월 길의 음주운전 소식은 많은 논란을 야기했었다. 음주운전 그 자체로도 문제가 많은데, 시기상으로도 전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애도에 빠지며 웃고 즐기는 것을 삼가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시 ‘무한도전은 ‘스피드레이서 특집으로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고 있었다. 차를 다루는 경기인 만큼 누구보다 음주운전에 조심했어야 할 길의 잘못된 선택은 대중의 지탄을 받았고, 결국 그는 프로그램에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며 자진하차하게 됐다.
노홍철은 그로부터 7개월 뒤인 11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샀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장사도전기 ‘쩐의 전쟁2를 녹화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던 노홍철이지만 바로 다음날 음주운전으로 활약상을 보여줄 모든 기회를 놓쳤고, 시청자들 역시 반쪽짜리 ‘쩐의전쟁2를 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원년멤버로서 자리를 지켜왔던 노홍철은 ‘무한도전에서 자진하차 할 수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무한도전의 1인자 유재석의 허리는 펴질 줄 몰랐다. 자진하차를 한 길을 대신해 멤버들과 함께 고개를 숙였으며, ‘선택 2014 투표 이후 리더로 당선되자마자 앞서 논란이 됐던 ‘노홍철의 소개팅 특집에 대해 자진해서 곤장을 맞으며 사과했다.
이후에도 유재석의 사과는 계속됐다. 한글날 특집 방송 도중 갑자기 까만 화면이 뜨더니 전부 방송됐던 ‘라디오스타 특집 방송장면이 1초간 비춰지는 방송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에 유재석은 다음날 곤장 대신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으로 분해 그의 노래 ‘눈, 코, 입을 개사하며 방송 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다음 사고는 앞에서 언급했던 노홍철의 음주파문이었다. 2014년 초 7명에서 6명으로, 다시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유재석과 함께 다른 멤버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했다.
계속된 유재석의 사과로 ‘무한도전의 논란이 종식되면 다행이련만 ‘무한도전은 또 다시 구설에 휘말리고 말았다. 바로 ‘2015 무한도전 달력에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노홍철과 길의 모습이 담긴 것이다.
이후 ‘무한도전 달력이 논란이 되자 제작진은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의 정도를 떠나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이들의 얼굴을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중들은 그럼에도 길과 노홍철의 얼굴을 보는 순간 불편했다”라고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과 제작진 입장에 공감한다. 둘이 잘못을 한 것 맞지만 시작은 일곱이 했는데 다섯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게 더 많을 듯하다”라고 옹호하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하지만 반대히는 입장이나 옹호하는 입장 둘 다 적당히 자숙하고 나와야겠다는 마인드는 아니길 바란다”는 마음은 동일하다.
빈자리를 메꾸기 고군분투하는 다섯 멤버들 덕분에 여전히 ‘무한도전은 즐거우나, 계속되는 논란은 팬의 입장에서는 씁쓸할 뿐이다. ‘사과의 아이콘이 된 유재석, 한주가 멀다하고 사과와 해명이 반복되는 ‘무한도전 남은 2014년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 바라는 건 어려운 일일까.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