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 4000여 명 정부청사 봉쇄 시도
입력 2014-12-01 10:07 
<사진출처 : MBN>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애드미럴티에 위치한 정부청사 건물 봉쇄를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를 주도하는 대학학생회 연합체 홍콩전상학생연회와 중·고등학생 단체로 이뤄진 학민사조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저녁 애드미럴티에서 약 4000명 가량의 시위대가 모인 집회를 열고 최근 까우룽 반도 몽콕의 시위대 캠프를 철거한 것에 대한 항의로 정부청사 출입문 봉쇄를 시도했다.
이에 경찰이 최루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저지에 나서면서 시위대와 큰 충돌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시위대는 현장에 나와있는 자원봉사자로부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날 경찰이 애드미럴티에 경찰관 3000명 몽콕에 4000명을 배치시켰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10시 20분께 성명을 통해 "불법집회와 폭력행위를 중단하라"며 "시위대가 위협을 주는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경우 정당한 무력을 사용해 폭력행위와 위법 행위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안에 반대하면서 일어난 홍콩 시민의 도심점거 시위는 지난 9월 28일 시작됐으며 60여 일 동안 경찰과 시위대·시위 찬반 세력 사이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부상자 수는 47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 상황 심각하네"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 안타깝다"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 잘 해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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