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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다음카카오, 4분기부터 모바일광고 매출 본격화"
입력 2014-12-01 08:55 

KDB대우증권은 1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4분기부터 카카오 게임 외에 모바일 광고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2000원을 제시했다.
KDB대우증권은 4분기 합병 다음카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12.6%, 121.0% 증가한 2500억원과 68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3분기 실적에서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 이외의 신규 수익모델 증명에 실패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카카오스토리 모바일 광고, 특히 '오늘의 추천'과 '성과형 광고' 매출액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의 월평균 게이머당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모바일 광고의 핵심 제품인 '플러스 친구' 매출액은 2014년 이후에도 전분기대비 두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다음카카오가 신규 수익모델을 증명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대체 결제 서비스 '뱅크웰렛카카오'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이달 중순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충분한 사용 가맹점을 확보한 뒤 공격적인 사용자 확보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뿐만 아니라 Naver가 지난달 20일 컨퍼런스에서 모바일 전용 광고, 전자상거래 상품과 더불어 '체크아웃'이라는 모바일 결제·예약 시스템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6개 카드사들은 삼성월렛 서비스 커버리지를 카드사 앱카드로 확대했다. 가맹점숫자도 전국 2만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알리페이, 애플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의 국내 시장 진입도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높은 PER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증명해야 한다"라며 "대체재가 많기에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카카오톡 모바일 트래픽을 바탕으로 '대체 결제'라는 수단이 추가되면서 온오프라인 중소 사업자의 국내와 해외 광고와 상거래 플랫폼이 된다는 이상에 가까워져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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