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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라운지] 진성티이씨 윤성수 대표 “자사주 소각·배당 늘릴것”
입력 2014-11-30 17:11  | 수정 2014-11-30 21:35
코스닥 상장사인 진성티이씨의 윤성수 대표는 지난달 28일 미주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25%가량 성장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진성티이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39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69억원 대비 80%가량 성장했다.
진성티이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배당을 최소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윤성수 대표는 주주들에게 해마다 1주당 100원(액면가 500원)을 배당했지만 올해부터는 최소 20% 이상 확대된 배당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 장기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안도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진성티이씨는 현재 발행주식의 약 7%에 달하는 자사주 150만주가량을 보유 중이다.

1975년 설립돼 1982년 법인으로 전환된 진성티이씨는 굴착기 등 건설기계 하부 주행체 부품인 롤러, 아이들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생산 제품은 캐터필러, 두산인프라코어, 히타치 등 국내외 건설기계 제조사에 납품한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공장에 대한 투자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평택 1·2공장과 중국 옌타이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7월 미국 조지아주에 연면적 9000㎡ 규모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미국 공장은 내년부터 100억원을 투자해 총 3차에 걸쳐 가공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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