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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5명 사망, 갓길 세워진 트럭과 충돌 후 전소 ‘참변’
입력 2014-11-30 16:14 
일가족 5명 사망
일가족 5명 사망, 안타까워

일가족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38번 국도 태평양아파트로부터 평택방면 약 500m 지점에서 박 모(31·여) 씨가 운전하던 레이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9.5t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박 씨와 박 씨의 한 살배기 아들, 어머니 김 모(58·여)씨, 12살·8살 난 외조카 2명 등 5명이 숨졌다.

승용차는 트럭을 추돌한 뒤 엔진 부근에서 불이 나 전소했으며 박 씨외 가족들은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박씨는 전날 밤 인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 제사를 지낸 뒤 평택시 동삭동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지점에는 가로등이 없었고, 약 500m 못 미친 부근에 커브길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갓길에 트럭을 세워둔 운전자를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탐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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