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5명 사망 교통사고·이주여성 피살…사건·사고 잇따라 '안타까워'
'일가족 5명 사망'
11월 마지막 주말, 제사를 지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5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이 살해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30일 0시 24분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38번 국도 태평아파트로부터 평택 방면 약 500m 지점에서 박모 씨가 운전하던 레이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9.5t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는 트럭을 추돌한 뒤 엔진 부근에서 불이 나 전소했습니다.
이 사고로 박씨와 박씨의 한 살배기 아들, 어머니 김모 씨, 12살·8살 난 외조카 2명 등 5명이 숨졌습니다.
박씨는 전날 밤 인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 제사를 지낸 뒤 평택시 동삭동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씨의 남편은 집에서 부인을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도로는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트럭 운전자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갓길에 차를 세워두는 곳"이라며 "사고 당시에도 갓길에는 2∼3대의트럭이 주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갓길에 트럭을 세워둔 운전자를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탐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외국인 이주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모텔 방에서 함께 투숙한 이주여성 응우옌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범행 직후 모텔 방을 나와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119상황실로부터 신고내용을 통보받고 출동해 모텔 앞 도로에 있던 김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전날 친구의 베트남 애인을 통해 피해자와 만나 술을 마신 뒤, 같이 모텔에 투숙했다는 진술을 확보, 범행 동기를 추가 조사해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만취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내고도 적반하장으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차를 부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9일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나서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0시 21분쯤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톨게이트를 지나 해운대 방향 램프 구간을 달리던 쉐보레(운전자 신모·33·여) 차량을 자신의 카렌스 차량으로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김씨는 "차를 왜 갑자기 멈췄느냐"며 욕설을 퍼붓고 트렁크에서 공구를 꺼내 쉐보레 차량의 보닛 위에 올라가 앞유리와 사이드미러를 깨부수고 깨진 유리창 사이로발을 집어넣어 신씨의 몸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려달라"는 신씨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김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54%로(면허취소 0.1% 이상) 만취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김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화재와 안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29일 오후 6시 22분쯤 전북 전주시 팔복동 H제약회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H사의 공장 전체 면적 2천500여㎡ 중 1천600여㎡ 가량을 태우고 4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오후 11시쯤 진화됐습니다.
목격자 김모 씨는 "공장에서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 27분쯤 충북 충주시 연수초등학교 내 외벽공사 현장의 크레인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건물 3층 높이 에서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장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경찰에서 "크레인 위 선반에 올라 외벽에 파이프 앵글 설치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 이동 과정에서 갑자기 근로자들이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가족 5명 사망' '일가족 5명 사망'
'일가족 5명 사망'
11월 마지막 주말, 제사를 지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5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이 살해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30일 0시 24분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38번 국도 태평아파트로부터 평택 방면 약 500m 지점에서 박모 씨가 운전하던 레이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9.5t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는 트럭을 추돌한 뒤 엔진 부근에서 불이 나 전소했습니다.
이 사고로 박씨와 박씨의 한 살배기 아들, 어머니 김모 씨, 12살·8살 난 외조카 2명 등 5명이 숨졌습니다.
박씨는 전날 밤 인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 제사를 지낸 뒤 평택시 동삭동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씨의 남편은 집에서 부인을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도로는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트럭 운전자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갓길에 차를 세워두는 곳"이라며 "사고 당시에도 갓길에는 2∼3대의트럭이 주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갓길에 트럭을 세워둔 운전자를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탐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외국인 이주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모텔 방에서 함께 투숙한 이주여성 응우옌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범행 직후 모텔 방을 나와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119상황실로부터 신고내용을 통보받고 출동해 모텔 앞 도로에 있던 김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전날 친구의 베트남 애인을 통해 피해자와 만나 술을 마신 뒤, 같이 모텔에 투숙했다는 진술을 확보, 범행 동기를 추가 조사해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만취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내고도 적반하장으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차를 부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9일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나서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0시 21분쯤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톨게이트를 지나 해운대 방향 램프 구간을 달리던 쉐보레(운전자 신모·33·여) 차량을 자신의 카렌스 차량으로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김씨는 "차를 왜 갑자기 멈췄느냐"며 욕설을 퍼붓고 트렁크에서 공구를 꺼내 쉐보레 차량의 보닛 위에 올라가 앞유리와 사이드미러를 깨부수고 깨진 유리창 사이로발을 집어넣어 신씨의 몸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려달라"는 신씨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김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54%로(면허취소 0.1% 이상) 만취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김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화재와 안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29일 오후 6시 22분쯤 전북 전주시 팔복동 H제약회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H사의 공장 전체 면적 2천500여㎡ 중 1천600여㎡ 가량을 태우고 4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오후 11시쯤 진화됐습니다.
목격자 김모 씨는 "공장에서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 27분쯤 충북 충주시 연수초등학교 내 외벽공사 현장의 크레인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건물 3층 높이 에서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장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경찰에서 "크레인 위 선반에 올라 외벽에 파이프 앵글 설치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 이동 과정에서 갑자기 근로자들이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가족 5명 사망' '일가족 5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