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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한국전력 3-0 완승…하위권 탈출 발판 마련
입력 2014-11-30 15:39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LIG손해보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유서근 기자] LIG손해보험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한국전력에게 승리하며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IG손해보험은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19 )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LIG손해보험은 4승7패(승점 12)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지만 5위 현대캐피탈(4승7패 승점 13)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하위권 탈출의 기반을 쌓았다.
반면 한국전력은 지난 26일 대한항공에 이어 LIG손해보험에게도 완패를 당하면서 6승5패(승점 17)로 4위를 지켜냈지만 3위 대한항공(7승4패 승점 22)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세트 초반 원정경기를 치르는 LIG손해보험이 경기를 주도했다. 쌍포인 외국인 용병 에드가와 김요한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8-6 상황에서 높이를 앞세운 김요한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이어간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의 서브에이스로 13-10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전광인, 서재덕의 빠른 속공에 이어 쥬리치의 오픈 공격으로 14-15까지 바짝 추격한 뒤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은 22-22 동점 상황까지 만들었다. 27-27 팽팽한 상황에서 균형을 깬 것은 LIG손해보험의 높이였다. 하현용은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 LIG손해보험의 29-27 승리를 이끌었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중반 12-13까지 맹추격을 펼쳤지만 역전에 실패하며 LIG손해보험에 25-19로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 역시 앞서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LIG손해보험이 경기를 주도했다. 양대 해결사인 에드가와 김요한의 빠른 공격과 강한 스파이크로 점수를 따낸 LIG손해보험은 8-5로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노장 방신봉의 블로킹과 용병 쥬리치의 3연속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7-17 상황에서 LIG손해보험은 높이와 김요한, 에드가의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23-19로 재역전시켰다.
이어 해결사 에드가가 오픈공격과 백어택으로 2점을 더 따내며 25-22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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