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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쇼팽 시신에서 사라진 심장…사연 '뭉클'
입력 2014-11-30 15:01 
서프라이즈 쇼팽/ 사진=MBC
'서프라이즈 쇼팽'

쇼팽의 시신에는 심장이 없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3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쇼팽의 심장' 편이 전파를 탔습니다.

1849년, 프랑스 파리의 한 묘지에 안장된 남자. 그는 당대 최고의 음악가 프레데리크 쇼팽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쇼팽의 시신에는 심장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쇼팽은 항상 고향인 폴란드를 그리워하며, 폴란드의 독립을 꿈꿨습니다. 그는 '혁명 에튀드'를 작곡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쇼팽은 연주회를 통해 번 돈을 모두 조국의 독립운동에 보탰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편지 한 통이 왔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쇼팽은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곳에 갈 수는 없었습니다. 정치적 싸움 때문이었습니다. 쇼팽은 결국 고향에 가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누군가가 쇼팽의 시신에서 심장을 적출했습니다. 그 심장은 누나가 갖게 됐습니다. 쇼팽은 누나에게 심장만이라도 폴란드에 가게 해달라고 사정했던 것입니다. 그의 누나는 쇼팽의 심장을 가지고 폴란드에 입국했습니다.

그의 누나는 폴란드 성 십자가 성당에 쇼팽의 심장을 묻었습니다. 쇼팽의 묘지는 결국 두 군데에 남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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