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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꼴찌 탈출했지만…윤석영 부상에 ‘울상’
입력 2014-11-30 01:56  | 수정 2014-11-30 01:57
레드냅 감독의 굳은 신뢰 속에 윤석영(사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후반 6분 교체 아웃됐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석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윤석영은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 아웃됐다.
QPR은 29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2로 맞선 후반 28분 오스틴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윤석영은 이날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51분을 뛰었다. 지난 10월 19일 리버풀전 이후 6경기 연속 선발 출전.
윤석영은 전반 44분 마흐레즈에 파울을 해 경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던 윤석영은 후반 초반 결국 다리를 붙잡고 쓰러졌다. 응급 치료에도 더 이상 뛰기 어려워 후반 6분 아르망 트라오레와 교체 아웃됐다.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풀타임 기록도 5경기에서 멈췄다.
윤석영이 나간 뒤 QPR은 2-1 리드를 못 지키고 후반 2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오스틴의 헤딩 결승골이 터졌다.
지난 10월 28일 애스턴 빌라전(2-0 승) 이후 4경기 만에 승리. 이로써 QPR은 3승 2무 8패(승점 11점)를 기록해 최하위(20위)에서 벗어났다. 번리(승점 11점), 레스터 시티(이상 승점 10점)를 제치고 18위에 오르며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QPR은 윤석영이 베스트11에 들어간 뒤 뚜렷한 상승세다.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앞의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를 올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홈에서 2승 1무 1패로 매우 강했다. 1무 1패는 맨체스터 시티전(2-2), 리버풀전(2-3)이었다. 리버풀전도 종료 직전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줬던 경기였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전반 15분 보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 25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2경기 연속 승리(1무 1패)하지 못한 스완지 시티는 승점 19점으로 상위권 도약에는 실패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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