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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 김상중, 절절한 부성애…딸 위해 뇌물 받았다
입력 2014-11-29 22:41  | 수정 2014-11-29 23:12
사진=나쁜녀석들 캡처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김상중이 딸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결국 뇌물을 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OCN 토요드라마 ‘나쁜녀석들에서는 2년 전, 딸이 폭행을 당해 쓰러진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오구탁(김상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년 전 오반장은 수사를 하던 중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됐다. 전화의 상대자는 딸이 모르고 속아 노래방도우미를 하게 됐고, 손님을 뿌리치자 시비가 붙었다는 내용을 전했다. 딸은 오구탁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자신의 힘으로 유학비를 마련하려다 봉변을 당한 것이었다.

부리나케 병원으로 달려간 오구탁은 쓰러져있는 딸을 보고 눈물을 삼켰다. 그는 고수익 알바니 뭐니 그런 전단지 믿으면 안 된다. 위험한거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조심해라”라고 딸을 다독였다.

이에 딸은 왜 화를 안내냐? 아빠가 잘못한 거 없다. 때리고 욕하고 그냥 화 내라”라고 소리쳤다. 이에 우리 딸이 왜 거기에 가게 됐는지 다 아는데 아빠가 어떻게 그러냐”고 미안해했다.

아빠가 미안해하자 딸은 유학 안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꿈을 꿀수록 비참해진다. 더 이상 꿈을 못 꾸겠다”며 울부짖었다.


가난한 자신 때문에 딸이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포기하려는 모습을 본 구탁의 마음은 찢어졌고 딸을 끌어안으면 울음을 삼켰다.

결국 오구탁은 딸을 위해 이두광(박정학 분)의 죄를 덮어주고 뇌물을 받게 됐다.

‘나쁜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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