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말 송년회 앞둔 당신이 읽어야 할 건강상식
입력 2014-11-29 16:57 

바야흐로 송년회 시즌이 다가왔다. 회사는 물론, 동문회, 거래처와의 술자리 등 켜켜이 쌓여가는 송년회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연말 잦은 술자리에서'술맛'은 즐기면서 몸까지 챙기려면 몇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대부분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공복 음주는 피하는 게 좋다. 속이 비어있을 때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할 뿐 아니라 음주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또 당뇨 환자의 경우 공복 음주로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물론 당뇨 환자는 가급적 술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음주 사이에 물을 많이 마시는 건 필수 중에 필수다.
술자리 단골 메뉴인 '폭탄주'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 양주와 맥주를 섞은 '양맥'에 최근에는 술에 카페인 음료를 섞거나 소주에 스파클링 와인을 섞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 건강에는 좋지 않다. 술이 섞이면서 첨가물이 혼합되면 알코올 분해를 막거나 두통, 속쓰림 등의 숙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맥주를 섞은 술은 맥주 속 탄산가스가 위장 내에서 알코올 흡수 속도를 높여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증가시킨다. '목 넘김'이 부드러워 평소보다 많은 술을 마실 위험도 있다.
또 술자리를 연일 잡는 것 보다는 적당히 간격을 두는 게 좋다. 간이 건강하다고 해도 음주 후 제대로 회복되려면 7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물과 당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물론 이 모든 상식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술자리를 위해서는 적당한 절주가 제일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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