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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FA 최대어 가네코, 오릭스 잔류할까
입력 2014-11-29 15:11 
가네코 치히로.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투수 가네코 치히로(31)가 소속팀인 오릭스 버펄로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9일 가네코가 오릭스 구단 관계자에게 다음 시즌도 오릭스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네코가 잔류를 결심하기 까지 오릭스가 가네코의 팔꿈치 뼛조각 수술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마음에 빚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봤다.
가네코는 28일 간사이 지역의 한 병원에서 두 번째 팔꿈치 진찰을 받고, 저녁에 구단 납회식에 참가했다. 평소에도 오릭스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네코는 이번 팔꿈치 수술을 계기로 잔류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오릭스에서 수술비 전액을 지원해주기로 했고, 트레이너도 가네코의 몸상태를 잘 알기 때문에 재활과정도 편할 수밖에 없다. 가네코는 지난 2011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구단의 세심한 재활 프로그램 덕에 3개월만에 복귀할 수 있었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장해 16승5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고 최고의 한해를 보낸 그는 최우수 평균자책점과 최다승, 사와무라상, 베스트 나인, 퍼시픽리그 MVP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애초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지만, 국내 FA를 선언해 많은 팀들이 가네코 쟁탈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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