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 야간보다 교통사고 발생율 ↑
▶초겨울 안개길이나 흐린 날씨에는 야간운전에 주의
▶한의원에서도 자동차보험으로 교통사고후유증치료 환자 늘고 있어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2013년 교통사고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발생 시간을 주야간 별로 구분한 결과 주간에 53.4%인 115,069건, 야간에 46.6%인 100,285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상태별로는 맑은 날에 경찰 전체사고의 86.2%인 185,655건이 발생하여 경찰 전체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기상상태별로 주간 및 야간의 사고 발생건수 구성비를 비교해 보면 맑은 날은 주간에 사고 구성비가 높았고, 흐린 날, 비 오는 날, 눈 내리는 날에는 상대적으로 야간사고 구성비가 높았다.
안개 낀 날의 경우 발생건수 구성비는 0.2%이지만, 사망자수 구성비가 0.9%로 교통사고의 심각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 관계자는 "2013년의 경우, 안개 낀 날이 10.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흐림 3.9, 눈 3.2, 비 2.7, 맑음이 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운전자는 다가오는 겨울철의 안개나 폭설 등으로 기상악화가 발생할 시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의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안개낀 날에는 추돌사고 발생률이 27.6%로 맑은 날(20.8%)에 비해 1.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초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유형은 대형사고 부터 비교적 가벼운 첩촉사고인 경상 및 부상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어, 자보환자 발생이나 교통사고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11월부터 12월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전문가에 따르면 "가벼운 접촉에 의한 교통사고라도 사고의 방향성과 충격의 크기 따라서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통증이나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사고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교통사고 후에는 반드시 병원이나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전했다.
안양 맑은숲엔한의원 허인성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치료는 한약이나 침, 뜸, 추나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자동차보험으로 받을 수 있으며 진료접수가 아주 간단하여 한의원으로 교통사고치료를 받으러 내원하는 자보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공단관계자는 "초겨울 안개길 주행시에는 평소에 비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보행자 사고율이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보행자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개가 많은 날에는 감속운전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