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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7년 5개월 만에 왕기춘 상대로 판정승
입력 2014-11-28 16:27 
김재범이 7년 5개월 만에 왕기춘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유도 간판스타 김재범(26·한국마사회)이 라이벌 왕기춘(26·양주시청)과 7년 5개월 만에 이뤄진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재범은 28일 제주에서 열린 그랑프리 유도 남자 81kg급 준결승에서 왕기춘에 지도승을 거뒀다. 이날 지도 2개를 받은 김재범이 지도 3개를 받은 왕기춘에 근소하게 앞섰다. 왕기춘은 종료 40초전 업어치기로 승부수를 띄우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비하던 김재범이 왼쪽 이마를 찢기는 아찔한 상황속 에서 투혼을 발휘에 승리를 거뒀다.
앞서 김재범은 2007년 6월 국내 체급별 선수권대회 73kg급 결승에서 왕기춘에 패한 뒤, 체급을 81kg급으로 한 단계 올렸다. 이후 김재범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최강자 자리에 등극하며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체급차이로 더 이상 왕기춘과 김재범의 경기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해 왕기춘이 81kg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김재범과 왕기춘의 맞대결 성사 여부와 관심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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