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앞둔 우리은행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우리금융과 합병 후 19일 첫 상장한 뒤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하락하며 매각 불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낮 12시 25분 기준 우리은행 주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1만750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은행 주가는 상장 첫날인 19일 시초가가 상장 시 최저 수준(90%)인 1만5400원으로 정해진 후 가격제한폭(15%)까지 내렸다. 이어 20일 장중 하한가를 기록한 후 결국 12.98% 하락한 1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대표 은행주로는 드물게 27일까지 상장 첫날 시초가 기준으로 30.2%, 상장 평가가격(1만7100원) 기준으로는 37.1%나 하락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우리은행 주가 하락세에 대해 매각 불발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 정지된 기간에 은행주가 평균 6.9%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 수준은 민영화 무산 가능성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른 방안을 강구하지 않는 이상 민영화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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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낮 12시 25분 기준 우리은행 주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1만750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은행 주가는 상장 첫날인 19일 시초가가 상장 시 최저 수준(90%)인 1만5400원으로 정해진 후 가격제한폭(15%)까지 내렸다. 이어 20일 장중 하한가를 기록한 후 결국 12.98% 하락한 1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대표 은행주로는 드물게 27일까지 상장 첫날 시초가 기준으로 30.2%, 상장 평가가격(1만7100원) 기준으로는 37.1%나 하락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우리은행 주가 하락세에 대해 매각 불발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 정지된 기간에 은행주가 평균 6.9%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 수준은 민영화 무산 가능성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른 방안을 강구하지 않는 이상 민영화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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