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자금, 소규모 미국은행 중계"
입력 2007-05-12 06:47  | 수정 2007-05-12 10:36
북핵 2.13합의 조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 북한자금 송금 문제와 관련해 곧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타임스는 미국이 북한 자금을 중계할 은행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카오은행 방코델타아시아에 묶여 있는 2만5천 달러의 북한 자금이 며칠안에 송금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타임스는 동결자금을 중계할 미국내 은행을 찾았으며, 수일 내 송금이 이뤄질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자금의 중계의사를 밝힌 미국 은행이 어떤 은행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규모가 크거나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은행 가운데 하나임은 시사했습니다.


미 관리들은 이번 결정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내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라이스 장관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한 것은 영변 핵원자로 폐쇄의 마지막 걸림돌이 BDA 송금이체 문제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담당 차관보도 "BDA 문제가 매우 가까운 시일내 해결될 것이며, 이번에는 정말로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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