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의 농악, 17번째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정'
입력 2014-11-28 14:57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사진=MBN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한국의 농악이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이날(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농악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강릉 단오제(2005년),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 당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년),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년),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이상 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에 이어 농악까지 17건의 인류무형유산 보유국이 됐습니다.

농악은 농촌에서 집단노동이나 명절 때 등 흥을 돋우기 위해 연주되던 음악으로 풍물, 두레, 풍장, 굿이라고도 합니다.


김매기나 논매기, 모심기 등의 힘든 일을 할 때 일의 능률을 올리고 피로를 덜며 나아가 협동심을 불러일으키려는 데서 비롯됐습니다.

이에 위원회는 "농악은 일 년 내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많은 행사장에서 공연이 이뤄지고 있으며 공연자와 참가자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며 "이번 등재는 농악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 간 대화를 촉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의의를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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