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말 전시회..신록 5월의 명작 여행
입력 2007-05-12 04:32  | 수정 2007-05-12 10:38
1년중 야외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바로 5월인데요. 한적한 전시공간을 찾아 차분하게 한주일을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내와 근교에서 열리는 전시회 소식을 박진성 기자가 안내합니다.


밀레의 '만종',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

교과서에서나 볼수 있었던 세계적인 명작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9세기를 대표한 인상파 화가들의 명작들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민석/ 예술의전당 학예사
-"현대 미술의 태동을 알리는 인상주의 미술을 비롯해 (인상주의) 전후의 다양한 미술의 경향과 사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입니다."

'1970년대 한국미술-국전과 민전'도 관심을 모으는 전시회입니다.

일제 강점기의 화풍이 이어지던 한국 화단에 서양의 화풍이 직접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던 70년대.

서구 미술을 우리화시키는 노력이 담긴 강정환 화백의 작품 등 당시 수상작 81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추상화를 통한 많은 실험이 엿보이고 당시의 시대상을 담은 작품 앞에서는 옛 추억에 빠지기도 합니다.

공장과 미술관이라는 이질적인 공간이 한데 어울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만두를 생산하는 한 업체가 공장안에 갤러리를 마련했습니다.

개관 1주년을 맞아 국내작가 31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단체 관람객들은 만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만두의 역사와 세계의 만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도 개방됩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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