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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고려대 심리학과 합격 ‘15학번 새내기’
입력 2014-11-28 10:40 
리디아 고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 합격했다. 사진=MK스포츠 DB
골프 천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고려대학교로 진학한다.
고려대는 28일 리디아 고가 2015년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원서를 제출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15학번 신입생으로 고려대 학생증을 받게 됐다.
리디아 고는 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체육 특기자로는 응시할 수 없었다. 이에 리디아 고는 ‘재외국민 전형을 선택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외국에서 한국의 초.중.고교에 상응하는 학교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외국 시민권자가 대상이다.
이어 고려대 관계자는 리디아 고는 일반 학생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일반 학생도 운동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면 체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수등록이 가능하다”며 리디아 고가 들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수업을 듣고, 여의치 않은 경우 온라인 강의 수강이나 리포트 대체 등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리디아 고는 영어권 국가에서 성장해 영문학과를 생각했으나, 골프가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 결국 심리학과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골프 선수 중 미국의 유명 골퍼 톰 왓슨(65)과 필 미켈슨(44)도 심리학도이다.
한편, 리디아 고는 지난 24일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 원)에서 연장 4차전 혈투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레이스 투더 CME 글로브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 총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역대 최연소 신인왕에 올랐으며 시즌 상근 208만 달러(한화 약 22억 9600만 원)로 랭킹 3위에 올라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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